둘다 30대 후반이고저는 전문직 여자인데 쉬는 중이고남친은 일용직인데 월 700정도 벌어요서로 나이도 있고 만나자마자 잘 맞길래 3개월 차에 동거를 시작했고 결혼 전재로 살게 됐어요남친도 결혼 얘기 많이 했고 그래서 당연히 어느정도 모아놓은 줄 알았는데 모은게 전혀 없다네요저는 6-8천 정도 모았고 남친은 1천만원 모았다네요남친이 많이 벌지만 버는 족족 쓰는 편이고 중간에 식당 차렸다가 5천정도 까먹었다네요빚은 없고요..결혼은 내 돈으로 할 생각이었냐 내돈 6천만 가지고는 결혼하고 집사고 혼수 장만하고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그냥 월세방에서 시작해서 살자네요..결혼식 생략하고, 혼수 같은것도 그냥 쓰던거 쓰재요이것만 들으면 당연히 헤어지는게 맞는데남친이 지금 동거중에 모든 집안 일을 다 하고 (생활비는 반반)남친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걸 제가 극도로 싫어해서지금까지 한번도 들인적이 없을 정도로 말은 잘 들어요생활적인 것도 다 잘 맞습니다.청결에 대한 기준이나 여러 가치관들이요그래서 딱히 불편한게 없다보니 헤어질 생각이 안들고이렇게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고 그러네요근데 정말 이게 맞는지..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