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 여학생인데요, 어제 엄마가 저한테 엄청 화가 나셨어요..제가 어제 학원 끝나고 집에 왔는데 화장을 한 상태로 들어갔거든요? 근데 엄마랑 저번주 일요일에 화장 안하기로 약속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애들 다 화장 하고 다니니까 막상 학교가니 저도 하고싶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을 연하게 하고 들어갔는데 엄마가 눈치가 엄청 빠르셔서 바로 캐치를 하셨어요. 제가 처음엔 안 했다고 하다가 결국엔 했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엄청 화나셔서 소리 지르면서 당장 지우고 오라고 하셨고, 화장 지우고 가니까 엄마가 화장품 다 던지고 버리시고, 용돈도 끊으시고 핸드폰도 어떤 이유든 적어도 중학교 때까진 안줄거래요… 그리고 엄마한테 집에서 쫓겨날 뻔 하기도 하고 머리도 한 대 맞았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하.. 게다가 제가 학급 회장이기도 하고 선도부까지 맡고 있어서.. 폰도 꼭 필요한데 이거 어떡하죠 ㅜㅜ 엄마가 이제 저한텐 다정함 같은건 없을 거래요.. 하.. 물론 다 제가 원인을 제공해서 그런거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어제 사과를 하러갔는데 제 말 듣기 싫다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4살 어린 동생도 있는데 걔도 저 완전 개무시하고 우습게 보구요.. 엄마 화 풀 수 있게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