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는 야구를 아예 모르고 살다가 올해 4월에 야빠 친구들이 데려가서 야구장에 처음 가봤어요처음 가봤지만 응원가도 신나고 다같이 노래부르고 춤추고 하는게 재밌더라구요그 친구들은 기아 타이거즈 팬이어서 저도 자연스럽게 기아를 응원하게 되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이게 제 팀이라는 느낌이 잘 안드는 것 같아요ㅠㅠ 저희 아빠는 한화 팬이시고 제 동생은 기아 팬인데, 뭔가 한화보다 기아가 더 정이 가는 느낌은 있거든요? 근데 뭐라해야되지.. 확 끌리는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기아가 지고있다가 갑자기 역전승을 하면 뭔가 기분이 좋긴한데 막 미칠정도로 좋지는 않고.. 그냥 ’와 이겼구나~‘ 하는 정도에요아무튼 이게 무슨 기분인지도 모르겠고.. 기아가 못해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저랑 안맞는 팀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ㅠ원래 야구는 제가 팀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팀이 저를 선택한다고 들었는데 제 팀은 어디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