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어요학원이 끝나면 친구 부모님들이 데리러 오실 때 괜히 친구 아버지 차를 타면 너무 부러워요 이번에 오랜만에 납골당에 갔는데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슬펐어요 떠나보낸지 9년이 지났으니 많이 무뎌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너무 슬펐어요고3이 되어서 그래서 마음이 이렇게 뒤죽박죽인 건지 안 그래도 고민이 많은데 생각할 것도 많은데 아빠한테 말 하고 싶은데 못하잖아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당연하게 말하고 상담하고 하는데 전 못해요 그래서 아빠가 너무너무 미워요 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이라도 얼굴보고 얘기 하고 싶어요 목소리 듣고 싶고 안고 싶어요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그냥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