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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학생인데 학원 다니기가 무서워요. 10학년 국제학교 여학생입니다. 11학년(고2) 올라가는 여름방학이라 IB(국제학교 커리큘럼) 수학 학원을
10학년 국제학교 여학생입니다. 11학년(고2) 올라가는 여름방학이라 IB(국제학교 커리큘럼) 수학 학원을 다니기로 했는데 어릴때부터 해외에 살아 한국 경험이 많이 적습니다(지하철 타기, 음식 주문 등등). 제가 원래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걱정을 사서 하는 편 ㅠ) 이런 것도 무섭지만, 둘째치고, 학원이 가장 걱정입니다.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입니다ㅠ 특히 수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고 기본 개념은 많이 비어있는데가 많고 다양한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보지 않아 문제 풀이 능력히 정말 떨어지는 것을 제가 압니다.학원가면 세계에서 국제학교 다니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모일텐데, 당연히 저보다 잘하는 애들도 많을 거란 말이죠ㅠ 1. 제가 제일 못한는 애일까봐 겁나요 ㅠ2. 배우러 학원 간다는건 알지만 진도가 빨라 못 따라갈까봐 걱정입니다(진도 얘기는 친구한테 들음)3.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 죽도록 열심히 하고 싶지고 해야 한다는걸 알지만, 할 수 있을지, 또 다시 나태해질까 겁나요.4. 점심을 혼자 먹어야 할때가 많은데 음식 주문 팁 그런 것들 알려주세요.저도 제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 아니까, 단순한 '자신감을 가지세요'라는 답변보단 구체적인 마음가짐, 위 질문들 답변해질 수 있는 분들만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IB 수학 교과에서 어떤 반에 속해 계실 예정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만, standard level이시라면 진도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느슨하고 단순한 topic들만 나옵니다.
질문들에 답하자면,
1. 못하는 아이인 게 왜 문제인가요?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IB 과정 시작하면서 성적이 떨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오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하위권에서 상위권까지 올라가는 분들도 있고요. 지금 못하더라도,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열심히 공부하시면 충분히 성적을 올리기 좋은 기회입니다.
2. 진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지시면, 제 경우에는 그만큼 질문을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되더군요. 다른 학생들 앞에서 질문하는 게 망설여지신다면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을 찾아가서 질문하셔도 됩니다. 거기에 답해 주지 않는 선생님이시라면 저는 학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나태해질까 겁나신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 다니시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병적인 문제가 있어야 정신과에 가는 게 아니니까요. 단순히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시다면 방문을 고려해 보세요.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인 만큼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무인 키오스크가 있는 음식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눈치 안 보고 천천히 주문해도 뒤에 있는 사람들은 옆에 빈 자리가 나면 알아서 이동하니까 너무 압박 받지 않으셔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