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데요 수학은 못하고요 영어도 못해요 그냥 살면서 문제집 하나를 끝내본적이 없고 숙제도 중학생 되고나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문제도 학원가서 잠깐 풀고 집에서는 아예 안풀어요. 제가 지금부터 하루에 2시간씩 수학공부 꾸준히 하면 중1때부터 2시간씩 꾸준히 하던 애들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그냥 제 앞날이 너무 깜깜하고 인서울은 무슨 지잡대도 못갈거 같아요... 중1,2 학년때는 아직 시간 많으니까~~~ 이런느낌으로 공부 안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못하던 애들도 노력해서 이제 저보다 더 잘해요. 제가 항상 학원에서 1등이었는데 이젠 그냥 뒤에서 세고 있어요. 저희학교 시험문제가 쉬워서 공부를 덜해도 80이상은 나오니까 안심한거 같아요. 다른친구들은 고1수학 나가는데 저는 중3수학문제집 1권도 절반밖에 못풀었어요. 아빠가 좋은대학 나오셔서 제가 머리가 엄청 멍청한거 같진 않은데 그냥 3년동안 꾸준히 해온 애들 분량을 제가 6개월동안 엄청 빡세게 분량을 다 채운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대요. 같은 분량이면 어쨌든 풀기만 하면 실력이 비슷해지는거 아닌거 하는 생각도 들고 저희 학원에서도 이렇게 못하는데 진짜 잘하는 목동애들이랑 어떻게 대학경쟁을 할지 벌써부터 눈앞이 막막해요. 진지하게 대한민국 평균 지능으로 지금부터 공부하면 인서울 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