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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개망했는데 수의대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지방 일반고 학생입니다.저는 중학생때는 시험마다 평균
내신 개망했는데 수의대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지방 일반고 학생입니다.저는 중학생때는 시험마다 평균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지방 일반고 학생입니다.저는 중학생때는 시험마다 평균 99점 못해도 96점이 나오는 극상위권일 정도로 공부를 진짜 잘했거든요. 매일 2,3시간씩 자고 밥 먹을 시간 제외하면 공부만 할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이건 자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중3 2학기부터 집안 문제와 건강 문제 그리고 번아웃으로 우울증이랑 거식증이 와서 그때부터 공부에 손을 놓은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는 없어져야 했는데 망할 제 자신이 나는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야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더 공부를 안하고 망한 성적을 볼 때마다 더 우울해져서 아예 회피하고 살았어요. 근데 지금 정신 차려보니까 내신이 너무 망한거에요. 우울에 시달리며 남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하타치 인생을 살 때도 서울대에서 매년 진행하는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는 지원해서 다녀오고 학교에서 진로관련 행사를 할 때마다 수의사를 적고 모든 생기부를 생명과학으러로 채울 정도로 수의사를 꿈 꾸고 있었어요. 저는 동물병원을 개업해서 반려동물들을 치료하는 그런 수의사 말고 해양 동물들을 전담하는 해양동물 수의사가 정말 꿈이었는데 내신이 너무 망했어요. 1학년 내신이 4.6인데 수시로는 절대 못가겠죠? 다른 분들이 보면 이런 글 쓸 시간에 공부라도 하라고 화를 내실수도 있겠지만 너무 우울하고 눈물만 나요.. 이제 수의대는 꿈도 못꾸는거같아서 너무 우울해져요. 과거의 저한테 화내고싶어요. 솔직히 머리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단 말이에요.. 모든 과목이 5,6등급 나올 때 국어는 항상 1등급 고정이었고 수학도 그래도 3등급은 항상 나왔단 말이에요.. 만약 노력했다면 다른 과목들도 1,2등급이 가능해서 이런 바보같은 생각들은 안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수의사란 꿈에 더 가까워졌겠죠..? 가끔은 내신 1점대인 애들이 너무 부럽고 질투나요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같은데 만약 제가 그런 일들을 안겪었다면 저도 공부하면서 잘 나아가서 내신 1점대 유지하며 잘 지냈을 것 같은데 걔네들은 그런 일 안겪고 잘 나아가고 있잖아요.. 저는 계속 과거에만 갇혀사는 기분이에요. 수의대 너무 가고싶은데 쓰레기같은 정부 때문에 저는 재수도 못하잖아요.. 이러다가 아예 대학 자체를 못가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되고 미래가 암담해요.. 차라리 재수의 기회가 있다면 지금 내신이 망해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며 정시로 틀어서 n수하면 된다고 자기위안이라도 해보겠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못하잖아요. 어떡하죠. 수의대 정말 가고싶은데 2학년 부터 올 1등급을 받는다고 해도 1점 초반대는 나오지도 않으니 수시로는 도전조차 못하고 정시는 제가 마지막 수능 세대라 n수생들이 몰릴테니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너무 한심해요. 수의대 진짜 가고싶단 말이에요. 해양동물 수의사가 너무 되고싶은데 이 직업 말고는 진짜 안된단 말이에요.. 수의대 붙는 상상만 해도 눈물 나고 행복한데 진짜 어떡하죠 1학년을 그냥 통채로 날려버려서 통합과학 내용 1도 모르고 알던 지식들까지 사라졌어요. 국어는 다행이 그나마 자신 있는 과목이라 정말 못하면 2등급이고 거의 1등급 고정이에요. 진짜 영어랑 과학이 ㄹㅇ노베인데 겨울방학동안 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수학학원 원래 다녔는데 따돌림 문제로 힘들어서 끊었어요.. 수학도 고민이에요.. 아니근데 진짜 어이없는게 따돌림 이유인데 같은 반 여자애가 저를 싫어하거든요? 그 이유가 너무 어이없는거에요.. 말은 자세히 못하는데 그냥 제가 걔 행동 하나 하지 말라고 했다고 자기 기분 나쁘더고 그때부터 따돌렸어요. 학교에 헛소문 퍼뜨리고 제 친구들한테도 제 욕이랑 놀지말라고 하고 진짜ㅋㅋㅋㅋ 하… 제 인생은 왜이러는거에요??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저는 진짜 잘못한게 없거든요? 중학생 때도 여드름 많고 통통하다고 하도 외적으로 놀림받고 욕을 해대니까 거식증이 생기고 사람 기피하게 돼서 성격도 내향적으로 변하고 고등학교 입학해서 괜찮아지는가 싶으면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따돌림 시키고 입시 제도를 갑자기 바꾼다고 뭐라뭐라 하더니 진짜 수능을 없애고 뭔 이상한 입시 제도로 바꿔서 재수도 못하게 만들고 왜 이런일이 계속 생기는거죠? 인간들이 너무 싫어요. 인간은 더럽고 이기적이고 지 마음에 안들면 욕하고 괴롭히고 자기한테 피해오면 바로 안그런척 하는 것들인데 동물들은 너무 순수해요. 그래서 그런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고 특히 해양 동물들은 바다 속에서 너무 자유롭고 아름답게 헤엄치잖아요. 그래서 좋아진건데 인간들의 이기심 때문에 좁은 수조에 갇혀서 평생 살아갈 수밖에 없는 친구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해양동물 수의사를 꿈 꾸게 된건데 정말 1학년 내신 4.6인데 진짜 답 없겠죠? 저 노력하는건 자신 있어요. 해봐서 알아요. 근데 제가 n수생하고 지금까지 잘해왔던 애들을 이길거라는 자신이 없어요. 수의대 정말 가고싶은데 이거 아니면 안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cont image
솔직히 수시로는 1학년때 4.6 커버치는거 힘들것같습니다. 정말 수의대를 가고싶으시다면 남은건 정시인데 정시로 수의대는 진짜 하늘에 별따기라서.. 그래도 도전은 해보세요 아직 고2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