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인 학생입니다 학업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요 원래 고민같은것 없이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했어요 공부 하는게 싫고 책상에 앉기만 하면 무기력해지기만 해요 그런데 제가 성적이 너무 안오르다 보니까 학원 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제 성적에 관심 없던 엄마는 그제서야 관심을 갖고 어제 많이 꾸짖으셨어요 저도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왜 나는 남들이 다 하는걸 하지 않을까 싶고 왜그렇게 멍청한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학원을 안다니게 되면 여기서 더 엉터리가 될까봐 무서워요 부모님은 공부가 싫으면 다른길을 찾아보라 하는데 전 잘하는게 없어요 하고 싶은것도 없어요 늘 쾌락만 추구하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아무것도 모르고 또 쫓고싶은 꿈도 없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선 또 어떻게 버텨나갈지 내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언제 여기서 더 무너질지 몰라, 미래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