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 36세 남자입니다 현재 호주 브리지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달전 혈당테스트기로
36세 남자입니다 현재 호주 브리지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달전 혈당테스트기로 공복혈당을 체크하니 158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5일만에 123이 되었고, 2주만에 99가 되었으며 지금은 89~94를 약 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작은 병원에 갔지만 공복혈당만 체크했고, 그 당시 공복혈당이 120이라서 당뇨전단계라고 했으며 그냥 3개월 뒤에 올라고 만 했습니다인터넷를 통해서 알아보니 2회이상 공복혈당이 126이상이면 당뇨 확진이라고 하는데 5일동안 공복혈당이 126일 초과한 저는 이미 당뇨 확진인가요? 만약 제가 전단계라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그 기준은 무엇인가요?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당뇨병협회(ADA) 등에서 제시하는 당뇨병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 혈당: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일 경우.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75g 포도당 섭취 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무작위 혈당: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체중 감소 등)이 있을 경우.
당화혈색소(HbA1c): 혈액 내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결합된 비율로, 6.5% 이상일 경우.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거나, 한 가지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었더라도 다른 날 재검사해서 다시 기준치를 넘을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처음 공복 혈당이 158mg/dL로 나온 것은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후 123mg/dL, 99mg/dL, 그리고 현재 89~94mg/dL로 혈당이 빠르게 정상 범위로 돌아온 점은 매우 이례적이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일시적인 혈당 상승: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음주, 특정 약물 복용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혈당이 급격히 올랐을 수 있습니다.
측정 오류: 첫 측정 시 혈당 측정기 오류나 손가락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부정확하게 측정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단 및 생활 습관 변화의 긍정적인 효과: 레스토랑에서 일하시면서 식사 패턴이 바뀌거나 활동량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공복 혈당이 한 번 126mg/dL을 초과했다고 해서 당뇨병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3개월 뒤에 다시 오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이러한 변화를 추적 관찰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함입니다.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와 정상으로 돌아가는 기준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는 낮지만 정상 혈당보다는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질문자님처럼 현재 공복 혈당을 89~94mg/dL로 유지하고 계신다면, 이는 정상 혈당 범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당뇨병 전단계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 현재의 좋은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검사: 3개월 뒤 병원을 방문하셨을 때, 공복 혈당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꼭 요청해 보세요.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므로, 현재의 혈당 조절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가 혈당 측정: 집에서 혈당을 꾸준히 측정하면서 자신의 혈당 변화 패턴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의 상태는 매우 희망적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면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다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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