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예비 고2 제가 08년생인데 15개정 수능 마지막 해 거든요… 그래서 수능을 무조건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예비 고2 제가 08년생인데 15개정 수능 마지막 해 거든요… 그래서 수능을 무조건
제가 08년생인데 15개정 수능 마지막 해 거든요… 그래서 수능을 무조건 망칠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ㅠㅠ 고1 내신성적도 잘 안나오고 그냥 대학을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들정도예요ㅠ 어릴때부터 항상 성실하게 살았어요 근데 공부머리는 타고난건가봐요…제가 이번 겨울방학을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스파르타학원을 가서 공부하는데 계속 현타가 오네요…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는 돈들도 다 터무니없는 결과로 나타날까봐 너무 슬프고 불안하네요 ㅠ 부모님한테 인강교재비, 학원 비 같은 교육적인 부분들 다 챙겨주시고 하는데 저는 그냥 너무 미안한 생각밖에 안들어요 진짜 그냥 너무 힘들어요 공부는 안힘들어요 하지만 미래가 너무 두렵고 이도저도 아닌 대학가서 부모님 실망시켜드릴까봐 너무 죄인이 된 기분이예요… 이런 저에게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cont image
정말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런 고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공부가 힘들지 않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지만, 그만큼 다른 부분에서의 압박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얽혀 있다 보니, 자신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거 같아요.
저도 그 나이 때 비슷한 걱정을 했었어요. 그때의 불안은 정말 큰 벽처럼 느껴졌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지원도 정말 소중하지만,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내가 원하는 미래와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너무 많이 자신을 몰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도 필요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미래가 두렵다면, 그 두려움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혼자서 너무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세요. 부모님과도 솔직한 마음을 나누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을 거예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잘 하고 계세요.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씩 숨을 고르면서 나아가세요. 힘든 순간이 지나면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