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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서 얼굴에 모낭염 같은 것들이 너무 많이 한번만 도와주세요ㅠㅠ 이탈리아에 온지 4일차가 되어가는데 얼굴에 하얀 여드름? 같은
한번만 도와주세요ㅠㅠ 이탈리아에 온지 4일차가 되어가는데 얼굴에 하얀 여드름? 같은 것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무섭습니다. 이탈리아 병원을 가야하는지 아니면 약국에가서 약을 받으면 될지. 이게 햇빛알레르기인지도 모르겠고(한국에선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이 안맞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네이버 공식 Expert 전문가입니다!
이탈리아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셨는데 갑자기 얼굴에 모낭염처럼 하얗게 트러블이 올라오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안하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사진을 보면 턱과 입 주변을 중심으로 좁쌀 형태의 여드름성 트러블이 다량 올라온 상태인데요, 몇 가지 가능성과 함께 현지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현재 증상은 환경 변화로 인한 피부 장벽 붕괴, 이물 반응 또는 급성 지루성 피부염/모낭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럽의 물은 경수(석회질이 많은 물)인 경우가 많아 피부가 예민해지기 쉽고, 자외선 강도도 국내보다 높기 때문에 갑자기 트러블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통증이나 고름이 동반된 심한 염증이 아니라면 우선 약국에서 가볍게 진정 케어를 시작해보셔도 괜찮습니다. 이탈리아 약국에서는 피부 진정용 연고나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약사에게 얼굴에 좁쌀 형태의 뾰루지가 갑자기 많이 올라왔다고 영어 또는 번역 앱을 통해 설명하시면 적절한 제품을 추천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라면 무거운 연고보다는 가벼우면서도 재생과 진정을 도와주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제 경험상 병풀추출물과 PDRN(연어DNA)이 함유된 메디포엘 시카크림처럼 저자극 제품이 모낭염이나 급성 트러블 진정에 효과적이었어요. 실제로 국내 피부과에서도 진정 및 재생 목적에 이 제품을 처방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자극 없이 바를 수 있어 여행 중 민감해진 피부에 잘 맞습니다.
물리적 자극이나 세정이 과하게 들어가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세안은 하루 2회,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해주시고 알코올 성분이나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은 당분간 피해주세요. 세안 후엔 수분 공급과 진정 중심으로 보습을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현지 음식, 날씨, 수면 패턴 변화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주시고, 최대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은 자제해 주세요. 햇빛 알레르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동반되며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현재 상태는 수분 부족, 환경 변화, 또는 피지 분비 증가가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극을 줄이고 진정 중심의 관리로 접근하신다면 점차 회복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