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구체적으로 안 쓴 거 같아서 추가해서 다시 올립니다..!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친 폰 갤러리 숨김파일에 인플루언서 몸매 사진들과 여자 지인 사진들이 무더기로 있는 걸 발견했어요.   인플루언서 사진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여자 지인들이 SNS에 올린 사진들을 캡쳐해놓았더라고요. 여자지인 중 제가 아는 사람도 있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단순히 예뻐보여서 캡쳐했다고 했어요. 어느순간부터 습관처럼 캡쳐해놓고 다시 꺼내서 보진 않는다는데 그런 거 같긴 해요. 저는 사실 너무 황당하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걸 느꼈어요. 이대로 헤어져야겠다 다짐을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헤어지자고 했다가 못 버티겠어서 다시 만나서 잘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너무 싫더라구요..  그때 이별통보를 하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예요.근데 지금 또 너무 흔들려요. 제가 너무 매몰찼나 싶어요.그 사람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정말 많이 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SNS를 지우기까지 했어요. 앞으로 계속 사귀면서 반성하는 마음 가지고 잘해주겠다면서요.1년간 제게 정말 잘해주고 사랑해줬어요. 매일 만나면서 서로 정말 좋아했는데..반성하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데 사실 했던 잘못이 좀 크리티컬하긴 해요.제가 질투가 많고 집착이 좀 있어서 제가 더 과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분간이 안 가서 올려봤습니다..이대로 계속 만나도 되는 건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계속 만나는 건 바보같은 짓이면 정신 차리도록 따끔한 한 마디 해주세요.첫연애고 20대 초인데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