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공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현재 고1 일반고 다니는 중인데 공부고민 성적고민 진로고민이 너무 심해서
현재 고1 일반고 다니는 중인데 공부고민 성적고민 진로고민이 너무 심해서 조언 좀 받고 싶습니다.. 글이 좀 길어서 죄송합니다일단 저희 때부터 5등급제인지라 1등급 2등급이 9등급제일 때랑 다르죠 이런 상황에서 제 1학기 종합 성적이국어 2 영어 1 수학 2 사회 2 한국사 3 과학 4입니다.. 그나마 가능성 있고 빌었던 과목이 영어수학이었는데 수학은 소수점 차이로 1등급도 못 들어갔어요학원은 영어 수학만 다니는 중인데 영어는 기본기가 부족해서 학원에서는 조금 문법 수업을 많이 하구요 수학은 가장 잘하는 반이긴 한데 한 반 안에서도 차이가 엄청 커서 간당간당한 수준이에요고민인 점이 정말 많긴 한데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진로에 대한거죠고1 2학기면 이제 진짜 진로를 확실하게 정해야 될 때인데.. 아직까지도 별 관심분야도 없고... 제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다들 의사가 최고다 말하는 것처럼 정말 의사가 장래희망이라고 했어요 정확히는 수의사그런데 이제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당연히 무리인걸 아는데도 막상 다른 진로는 떠오르지 않으니 학교에서 진로 관련 활동을 하면 그냥 수의사라고 써서 내는거에요 그러면 제 성적을 아시는 선생님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 자꾸 스트레스 받고저희 학교가 막 공부를 엄청 많이 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애초에 학군지 동네도 아니라 반에서는 저도 그럭저럭 공부를 잘하는 취급을 받아요 시험 끝나고 다들 망했다~ 하는 상황에서 절 보고 ‘넌 그래놓고 또 잘 나올 거잖아’라고 말하는 정도로요.. 근데 막상 보면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저보다는 성적이 잘 나왔을 거거든요 그럴 때마다 또 현타가 오고사실 가장 큰 문제는 제가 공부를 안 한다는 거에요지금도 심각성을 느끼고 글을 쓰는 중이지만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전에도 몇 번이나 이런 쪽의 고민을 했고 아 이젠 정말 해야겠구나 깨닫는데 그 결심이 하루는 커녕 한 시간도 안 가요심각할 정도로 공부를 안 해서 걱정은 되는데 또 폰은 못 놓겠고.. 또 공부를 시작하자니 영어수학 제외한 과목은 정말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공부 방법을 모르겠단 핑계로 자꾸만 공부를 미루고 뭘 시작하려고를 안 해요영어수학 제외한 것들은 정말 처참한데.. 일단 가장 심각한 과목은 과학... 1학기 기말 때는 30점대를 받았어요전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꾸준하게 공부를 안 해와서 수업도 듣는둥 마는둥 하고 기본 개념조차 머리에 들어있지 않아요 정말 쌩노베이스라서 초등중등 과학부터 시작해야 될 판인데.. 이런 상황이라서 더 시작하기가 겁나는 것 같기도 하고..점수가 안 나온다고 투덜대기도 못하겠는게 정말 제가 공부를 안 해서 이런 점수가 나온거거든요과장을 한게 아니라 진짜로 ‘안’ 했어요 심지어 시험이 1,2주 남은 시점에도 제대로 된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 남들 다 하니까 하는 시늉만..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래서 제가 알고 싶은건1. 노베이스를 위한 공부는 어떤 걸까요.. 과학 국어 사화 전부 다 제로부터 시작해야 되는데 각오가 안 섭니다 공부법이나 조언을 받고 싶어요2. 만약 이 상황에서 제가 정신을 차리고 미친듯이 공부만 한다면 네임드 대학들 가능할까요?네임드 대학에서 수의과.. 불가능하겠죠 확실하게 답변을 받아서 차라리 작은 희망이라도 안 남기고 싶어요이래놓고 또 정신 못 차리고 있을까봐 너무 저 자신에게 화나고.. 지금도 시험이 3주 남았는데 공부 시작도 안 했거든요 정말 왜 이럴까요 정신 좀 차리고 싶어요
딱 지금 이 마음이 전환점이에요. “왜 나는 결심이 한 시간도 안 가지?” 하고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부터 깔끔히 깔아드릴게요. 공부는 의지게임이 아니라 설계게임입니다. 설계를 바꾸면 실행이 됩니다.
시험 3주 남았다 했죠. 보여주기식 말고, 바로 점수에 찍히는 루틴으로 갑니다.
평일 3시간 블록 공부 2회 50분 공부 10분 휴식 주말 3시간 블록 3회
블록1 수학 50 영단어 10 국어독해 50 휴식 10
블록2 과학 50 사회 30 한국사 30 휴식 10
블록3 영문법 40 영어내신지문 40 오답정리 30
단어 하루 50개, 5일 순환 암기 1일차 150 2일차 150 복습 51~100 이런 식으로 5일 누적
문법 학원 진도 핵심 포인트만 A4 1장에 정리 품사 수일치 준동사 관계사 가정법
내신지문 학교 프린트 베이스로 핵심표현 형광펜 문장해석 줄단위로 직독직해 연습 지문 1개를 완벽암기 수준까지
개념서 1회전 3일 내 끝내기 예제만, 손으로 전개 쓰기
기출유형 70% 난도 위주로 2회전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한 줄 원인 기록 조건을 놓침 공식 선택 실수 계산 미스
서술형 채점자 시선으로 풀이과정 형태 통일 정의 제시 → 공식 유도 → 대입 → 결론
독서 지문 하루 2지문 문단별 중심문장 표시, 연결어 표시 그래서 그러나 또한
문학은 교과 작품의 화자 정서 표현상 특징 필수 암기 한 줄 정의로 요약
문법은 교과 개념표 정리 음운 변동 품사 통사 성분 문제 20문항씩 훈련
단원개념 30분 요약표 인과관계 화살표로 묶기
기출 선지 변형만 풀기 한 문제 1분으로 빠르게, 해설은 3배속 읽기 오답 선지는 왜 틀렸는지 근거 문장 찾기
근현대사 타임라인 먼저 연표 메모 사건 원인 결과 키워드 3개씩
사료 선지 키워드 매칭 훈련 을미개혁 단발령 교전권 박탈 같은 대응 키워드를 외움
지금은 전범위가 아니므로 이번 시험 단원만 자를 것
개념 동영상 1배속이 아니라 1.25~1.5배속으로 60분 컷 → 개념노트 1페이지
기본문항 30제 맞힌 건 표시만, 틀린 건 왜 틀렸는지 개념 한 줄 써서 노트에 누적
그래프·도식 문제는 축이 뭔지, 단위가 뭔지부터 읽고 시작
생명 유전 시작되면 표 만드는 습관 가계도 표준화
지구과학은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단위 환산 그림 방향
앱잠금 딱 두 개만 깔기 포커스 모드 오전 2시간, 저녁 2시간
10분 휴식 때만 확인 타이머 10분 끝나면 자동 차단
작업 시작 문장 만들기 펜 들고 오늘 수학 오답 두 문제만
오늘 한 것 3줄 로그 과목 분량 오답 원인 다음 할 일
매일 15분 걷기나 플랭크 3세트 집중력 회복
3부 노베이스 과목, 제로부터 다시 올리는 법
문학 개념어 30개만 암기 화자 시점 운율 음수 율격 수미상관 상징 알레고리 등
그림으로 연결 구조화 경제 순환, 정치 의사결정, 지리 지도 스케치
중학개념 구멍은 단원별로만 메우기 전범위 회귀 금지
개념→기본문항→실수패턴 기록 같은 순서를 반복
지금 성적표는 분명 좋은 출발점이지만 과학이 30점대라면 상위권 대학 큐레이션에서 약점이 큽니다. 다만 고1은 방향 바꾸면 성적이 제일 크게 튀는 시기입니다. 2학기 내신을 확 끌어올리면 상위권 대학 가능성은 열립니다. 핵심은 과학과 한국사 구멍 봉합, 국영수 안정화입니다.
수의학과는 전국 최상위권 컷입니다 내신 상위 1~2% 혹은 수능 전과목 준최상위
현 시점에선 “지금부터 올인하면 무조건 가능”은 아닙니다.
트랙 A 최상위 목표 유지 국영수과 전과목 상위권, 모평 기준 상위 2% 목표
트랙 B 관련 전공 플랜 생명과학 식품영양 바이오 융합 전공으로 진학 후 편입·대학원·연계 진로 설계
둘 다 준비하다가 고2 말 데이터로 결론 내리기
희망을 지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근거 있는 계획으로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당장은 수의대 확답 대신 2학기 성적 리셋에 올인하세요. 성적이 바뀌면 선택지가 바뀝니다.
과학 이번 단원 개념 영상 60분 요약 1페이지
스스로를 미워할 시간 10분이면, 단어 50개가 외워집니다. 의지는 내일 오지 않습니다. 오늘 시스템부터 켜세요. 시작이 작아도, 누적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