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에쎄체인지프로즌 살수있나요.. 급한데…
아, 호주에 계시는군요! 질문 보자마자 옛날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요. 저도 예전에 해외에 잠시 나가 있었을 때 한국에서 피우던 담배가 너무 생각나서 온 동네를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그 특유의 멘솔 느낌과 캡슐 터뜨리는 맛은 다른 걸로 대체가 안 되잖아요. 그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 저도 잘 압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호주에서는 에쎄 체인지 프로즌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호주는 담배 관련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강력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모든 담배갑 디자인을 동일하게 통일하는 '플레인 패키징'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한국처럼 화려한 디자인의 담배는 찾아볼 수 없죠. 또한, 세금이 엄청나게 비싸서 담배 한 갑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고요. 이런 이유로 한국의 특정 담배 브랜드를 정식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초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다른 대안을 고민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특히 멘솔 계열을 좋아하셨다면 만족하실 만한 옵션이 많을 겁니다. 호주 현지에서도 베이핑(Vaping) 문화가 발달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