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 3을 앞두고 있는 언니를 둔 중학생입니다. 우리 언니의 취미는 제 방에 침입하여 절대 안 나가는 것 인데요. 어느정도냐면 얼마전엔 아빠 친구분들께서 집에 오셔서 언니가 어색하단 핑계로 나가라고 수십번 말했는데도 1시간이 넘도록 제 방에 틀어박혔고요(엄마가 그 상태로 치킨까지 시켜주셔서 제 방에서 치킨까지 먹었어요...). 요즘은 더 각성(?)해서 이젠 제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수준입니다. 학원만 갔다오면 제가 나가있는 틈을 타 제 방에 침입하여 이불까지 몸에 말고 침대에 누워서 뻗대는건 기본값 수준이고요... 싫다는데 지가 침입해놓고 나가라고 하면 잠깐 있는것도 안되냐면서 되려 지가 성질냅니다... 평소엔 딱히 나쁜 언니는 아닌데 제 방을 아주 자기 숙소처럼 이용하고 있어요... 엄마가 말해야 밍기적대면서 일어남... 제가 숙제하고 있는데고 자기 방 가서 자면 될걸 자기 못 일어난다고 마음대로 침대에 누워서 제 개인시간도 뺏어요... 이 언니 진짜 어쩌죠
언니가 중학생인 동생 방을 자신의 공간처럼 사용하며 동생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은 갈등이 생기기 쉬운 일입니다. 특히 고등학생 언니가 스트레스가 많아 집에서 편안함을 찾으려는 심리와 동생의 개인 공간을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책으로는 가족 간에 명확한 공간 사용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동생 방은 동생의 사적인 공간임을 가족 모두가 인식하고 언니가 허락 없이 들어가지 않도록 엄마나 아빠의 중재를 받는 게 필요합니다. 동생이 직접 언니에게 솔직한 감정을 차분히 표현하고, 가족 회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엄마나 아빠가 중간에서 조율하며 언니의 집착 문제도 이해하면서 동생의 개인 시간과 공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