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이고요 ㅈㅅ 하고싶어요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해요작년에 학교 친구랑 크게 싸운 게 너무 힘들어서 교실 안 들어가려고 학교 위클래스에서 계속 상담받거나 아프다고 뻥치고 학교에 안나오거나 별의 별 핑계를 다 집어내서 끝까지 학교 안 가려고 했었고 겨울방학에는 싸운 친구가 아니여도 그냥 우리학교 애들 마주치는게 불안해서 밖에 나오지도 않았고 그러다 결국 그냥 또래애들까지 마주치는 게 너무 불안해져서 올해 1학기는 시골학교로 전학가서 집에서 멀리있는 기숙사에 살기도 했었어요 시골학교는 너무 평화롭고 선생님들도 모두 좋으신 분들이고 애들도 착해서 너무 재밌게 잘 지냈었는데 기숙사 생활이 진짜 죽도록 힘들어서 ㅈㅎ도 심하게 했었어가지고 정신과 가서 약도 먹고 그랬어서 결국 2학기 초반에 기숙사 나가고 지금은 전에 다니던 학교랑 거리가 조금 먼 다른 동네에서 학교 다니면서 지내고있는데 다행히 현재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도 있어서 다닐만은 하지만 뭔가 이렇게까지 온통 안 좋은 시련들을 피하면서 살아야하나 싶어서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그때그때마다 좀 더 참고 버텼더라면 괜찮았을까 하면서 후회되기도 하고 이렇게 갑자기 현타 쎄게 와서 그 이후에는 진짜 정말 하루종일 미친듯이 우울해서 하루의 절반은 ㅈㅅㅅㄷ 관련 된 것만 찾아보고 저도 모르게 ㅈㅅ 계획하고있었더라고요공부하고 수업듣고 그런 걸 떠나서 이제 더이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정말 너무너무 싫고 그냥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인간관계 모든 걸 포기하고싶고.. 학교 다니는 게 너무 싫은데 그냥 정말 진심으로 자퇴하고싶은데 그럴수도없고. 그런 것 때문에 아무리 학교에서 무슨일이 없더라도 그냥 학교 가는 게 정말 너무 지쳐가요지금 엄마랑 둘이서 살고있는데 아빠가 사는 곳이 작년에 다녔던 학교가 있는 동네라서 아직도 그 학교애들 마주치기 너무 무서워서 아빠한테 한 번 가는 것도 사실은 힘들어요부모님도 도움은 주시지만 솔직히 도움 됐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님께 말은 안 꺼내고 싶어요 또 너무 우울해서 병동에서 지내고싶다고 한 적도 있고 학교 가기 싫어서 홈스쿨링 하고 싶다고 한 적도 있는데 결국은 둘다 못했어요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이렇게 살 빠엔 그냥 안 사는 게 답인 것 같아서 정말로 ㅈㅅ하기로 결심하기 딱 바로 전 단계거든요 지금? 올해 안으로 ㅈ고싶어요 진짜또 내 얼굴 보면 볼수록 외모정병 심하게 와서 내 얼굴이 너무 싫어지니까 가끔은 피 철철 나올 정도로 뜯고싶어요 매일매일 나도 모르게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고 항상 우울한 마음을 못참겠어요 그럴때면 커터칼이 계속 눈에 보이기도해요 절박하게 며칠 안에 한강가서 뛰어내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