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에 대한 동경이 컸던 것 같아요 예뻐지고 싶고 마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극단적 다이어트와 요요를 몇십번은 겪은 것 같아요 제가 맨날 양조절한답시고 식사 양을 줄이다보니까 나중에 폭식 터질 때도 과자초콜릿빵 같은 정제탄수화물 위주로 막 배 터지게 먹고 그래요… 근데 또 일반식을 배불리 먹으면 밥은 밥대로 먹고 군것질은 군것질대로 해서 살 찌게 될까봐 너무 불안해요 살찌고 싶지 않아요… 폭식증 어떻게 극복하나요? 제가 지금 160에 52키로 정도 나가는데요 제 몸무게 유지하면서 폭식증 고치는 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중고등학교 시절엔 외모에 관심이 정말 많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지극히 정상적이십니다.

그런데 어릴때 외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 외모가 변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외모가 결정되요. 물론 관리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내면이 건강해야 외면이 예뻐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굉장히 다이어트 휴유증으로 안먹다가, 갑자기 폭식했다가 하시는것 같네요. 물론 이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래 너무 안먹게 되면 한번에 많이 먹게 되는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식생활이 굉장히 중요해요.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운동으로 해결해야지 안먹는걸로 해결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식단조절을 할 수는 있겠지만 많은 걸 배워야해서 그게 또 쉽지 않겠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먹는 것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시고 일단 운동부터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운동을 위해 체육관, 필라테스같은 학원을 다니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서 걷기 운동부터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집에서 아령같은걸 드는 것도 참 좋습니다. 맨손운동도 참 좋구요.

하루빨리 악순환을 끊으시길 바라고 그래도 먹는걸 줄이고 싶으시다면 그냥 매일 세끼를 밥 1공기만 드시면 됩니다. 더 드시지 않고 군것질만 안하셔도 충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