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저는 임신중이고요 둘다30대입니다.연애초반에는 남자친구가 한없이 잘해주고 행복했어요.근데 같이 동거를 해서 그런지 자기는 권태기 이런거 없다고 해놓고는 임신사실알기전부터도 어느순간 둘이서 보내는시간이 아예없더라고요. 어딜가든 자기지인들과 함께가고 저는 거기에 억지로 맞춰끼워진 존재같았어요. 둘이 여행가는 상상도 하고 언젠가는 둘이 같이있는시간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날은 절대 안올것같아요. 포기했구요. 솔직히 너무 우울하고 남친이 애기낳고 단독주택에 마당딸린 집 얘기하면서 하는말이 자기 친구들 놀러와서 있기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제가 속이좁은건지 이사람이랑 같이 살고싶지않고 같이살면 제가 숨막혀죽을것같아요 어떻게해야 좋을까요?이제 저사람을 사랑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벗어나고싶다는생각이 들어요. 제가 떠난다고하면 그냥 놓을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