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 학생입니다 :)저의 고민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인데요..여기서 말하는 좋아하는 것은 진로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쉴 때 할 수 있는 걸 말해요.주변 친구들을 보면 좋아하는 아이돌, 유튜버, 애니메이션, 취미 같은 건 다 가지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저는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같은 걸 봐도 그렇게 재미를 잘 못 느끼는 것 같고.. 게임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요새 그나마 보는 건 유튜브 정도..? 근데 그것도 너무 재밌어서 본다기 보다는 그냥 공부하다가 잠깐 쉴 때 시간 떼우려고 보는 느낌입니다..아이돌 같은 분들을 봐도 딱히 심장이 뛴다거나 너무 좋다, 덕질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 생기고요...이런 게 너무 고민이라 예전에 이거 관련해서 아이돌 덕질하는 친구한테 물었더니 "네가 아이돌 같은 걸 안 좋아하는 게 네가 안 찾아봐서 그런 걸수도 있어"라는 말을 듣고 거의 일주일 동안 아이돌을 열심히 찾아보고 자컨도 찾아봤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더라고요..지금은 고3이니까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현재 수시로 원하는 대학 안정권이고.. 공부하다가 잠깐 쉴 때만이라도 즐길 거리가 필요해서 글 올리는 겁니다. 아예 거기에 인생을 쏟고 싶다는 게 아니라요.저는 특별히 생산적인 취미 같은 게 아니더라도, 그냥 아이돌 덕질처럼 비생산적인 활동이라도 좀 즐길 거리가 필요한데.. 이거 찾는 게 저한테는 참 어렵네요..친구들도 다 저보고 맨날 공부만 하는 노잼인생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 ㅠㅠㅠ 절 좀 유잼인생으로 바꿔주세요...